싱글 몰트 위스키바 ‘페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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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몰트 위스키바 ‘페타테’
  • 하윤나 기자
  • 승인 2020.07.06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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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쪽에 위스키 한잔

성공한 리더에게는 영감과 확신을 불어넣어주는 자신만의 이 있었다. 책을 좋아하고 위스키의 다양한 향과 깊은 매력을 느끼는 CEO에게 추천하는 가로수길의 클래식 위스키바 페타테. [CEONEWS=하윤나 기자]

 

고대 마야어로 평화와 균형을 뜻하는 가로수길의 싱글 몰트위스키 바 페타테’. 지하에 위치한 여느 바와 달리 테라스가 있는 2층에 위치해 가로수길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IT 업계에서 근무했던 최용남 대표가 싱글 몰트위스키와 사랑에 빠져 오픈한 클래식 위스키바 페타테는 바와 테라스 쪽 테이블, 책을 두어 살롱처럼 꾸몄다. 책을 좋아하는 최용남 대표의 독서 모임이 이뤄지는 공간이기도 한 페타테는 위스키 향기와 책 내음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최용남 대표가 책을 읽으면서 영감을 받은 좋은 글들을 직접 수기로 작성해 메뉴판 제일 뒤에 스크랩 해놓은 것이 페타테의 특징 중 하나. 위스키 뿐 만아니라 <고흐의 편지>를 연상시키는 테오에게라는 페타테만의 시그니처 칵테일도 인기가 많다. 압생트의 독특한 향과 맛은 살린 달콤한 맛이 인상적. 햇살 좋은 날엔 테라스 의자에서 위스키와 함께 책 내음을 맡아도 좋을 듯한 페타테. 다음은 페타테 최용남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가로수길에 페타테를 창업하시게 된 스토리를 말씀해 주세요.

예전에는 위스키를 주문할 때 바틀(Bottle)병으로만 가능했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어느 바를 갔더니 글라스(Glass)잔으로 주문하는게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글라스로 위스키를 사먹을 수 있는 바가 그 당시에 국내에 10여개 정도 되었어요. 잔술이 주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스타일의 바가 많이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싱글몰트 위스키바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위스키 1병을 30만원에 마시면 15만원은 저한테 버리는 돈이었거든요. 그치만 잔술로 위스키를 마실 수 있게 되면서, 그만 마시고 싶을 때는 그만 마실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위스키를 마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것에 그 매력을 느꼈습니다.

 

Q. 가로수길 일대에 새벽 4시까지 운영되는 유일한 클래식 위스키바라고 들었습니다.

12시에 손님이 오셔서 페타테 몇시까지 해요? 라고 물어볼때 2시라고 하면 손님이 허겁지겁 위스키를 마시게 되더라구요. 반면에 4시까지라고 답하면, 원래 2시에 귀가하실 손님이라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위스키를 마시면서 즐기시는 걸 느꼈습니다. 페타테를 새벽 4시까지 운영해도 대다수의 손님은 새벽 2시면 귀가하지만, 새벽 4시라는 시간이 주는 여백으로 좀 더 페타테를 찾으신 고객분들이 더 편안한 느낌으로 여유있게 위스키를 마시기를 원하는 제 배려가 페타테 운영시간에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페타테의 비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페타테라는 곳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페타테가 가로수길에게 서 오픈한지 이제 8년이 되어 가는데요. 오픈 초기부터 오랫동안 페타테를 사랑해주는 단골분들이 많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바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점 페타테라는 공간이 단골들과 같이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되는 곳이 되었는데요. 세상은 계속 유행이 바뀌는데, 그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만. 단골들이 페타테를 좋아하는 포인트가 유지되어야지 여전히 단골들이 페타테를 찾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년에 두세 번씩 가게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 가로수길에서 8년 동안 오랫동안 단골들의 사랑 받은 페타테의 현 상태 유지가 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대표님께서 독자인 CEO분들에게 추천할 위스키가 있다면?

마침 어제 대기업 임원이신 단골 손님이 페타테에 오셨었는데요. 라가불리 16년에 하몽과 올리브를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다른 위스키랑 달리 라가불리 16년은 많이 다릅니다. 일단 맛있고 특이합니다. 우리가 흔히 대중적으로 말이 알려진 글랜피딕, 맥켈렌, 라프로익은 언제나 그 맛이 나요. 글랜피딕을 마시면 언제나 글랜피딕 맛이, 라프로익을 마시면 언제나 라프로익 맛이 나죠. 그런데 라가불리의 매력은 바로 매번 마실때 마다 라가불리는 그 맛이 달라져요. 어떤 날은 너무 독하고 어떤 날은 이게 라가불리가 맞아 싶을정도로 너무나 달콤할 때가 있답니다. CEO분들이 사업을 하다보면 기쁜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으실 텐데요. 그때 마다 라가불린이 현재 자기 상태를 가늠해주고 위로해주는 위스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최용남 대표의 Signature Menu라가불리 16년과 하몽
최용남 대표의 Signature Menu라가불리 16년과 하몽

 

Q. 독서모임도 하시는데 대표님께서 영감을 받았던 책은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책 타이틀 주인공인 안나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소설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다수 인간은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잖아요. 내가 주인공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사실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톨스토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페타테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32 2F

전화 02-516-3342

영업 매일 18: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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