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완벽한 타인', '룸' 그리고 '부력'!
달리는 기차, 벗어날 수 없는 집, 세상과 단절된 방
그리고 망망대해 위 고립된 어선까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CEONEWS=엄금희 기자]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 영화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먼저, 영화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로 뒤덮인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 달리는 기차를 배경으로 ‘좀비’라는 강력한 소재와 실감 나는 연출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반도'가 '부산행'의 4년 뒤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두 번째로, '완벽한 타인'은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모든 것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저녁 식사를 하는 ‘식탁’을 배경으로 비밀이 들통날 때마다 감정과 생각을 숨기지 못하고 고스란히 드러내야 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완벽하게 묘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영화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엄마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아이의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좁은 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했던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부력'은 망망대해 위 고립된 어선을 배경으로 예측 불가한 스토리를 담아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부력'은 자립을 꿈꾸는 14살 소년 ‘차크라’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떠난 태국에서 겪는 트라우마를 통해 현실을 폭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이다. 차크라가 타고 있는 어선은 바다 위에서 다른 운반선을 통해 어획물을 옮기고 물품을 보급받기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수장시키는 선장 ‘롬 란’과 그의 일당이 선원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어 차크라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차크라가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는 어선을 벗어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은 영화 '부력'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산행', '완벽한 타인', '룸'과 함께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화 '부력'은 오는 6월 25일 개봉한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