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COLUMN]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사회적 가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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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COLUMN]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사회적 가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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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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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전략컨설팅 리더 이동석 전무
삼정KPMG 전략컨설팅 리더 이동석 전무

 

코로나19 위기에서 주목받는 사회적 가치경영

코로나19에 따른 이해관계자 중심의 사회적 가치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 경영은 이해관계자 중심의 장기적 성장을 고려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반 경영을 의미한다.

전세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기업이 새로운 경영환경(New Normal)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될 패러다임에 맞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은 공급망 붕괴와 소비 위축으로 닥칠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도 지금까지 경험해 본적 없는 위협속에서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낙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의 기업 경영 환경에서 많은 자원을 투입하여 미래 환경을 예측하고 모든 것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체계를 갖추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실제 위기에 빠지더라도 빠르게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사후적 회복력(Enterprise resilience)’ 증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ESG 기반의 사회적 가치 전략은 기업의 구조적 회복탄력(Structural Resilience)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평상시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사회적 결속(Social Cohesion)을 증대시켜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된다.(그림1) 기업이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서는 주주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모두를 고려한 시장의 ‘Pie’를 키울 수 있는 전략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업의 회복탄력성 중요성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업의 회복탄력성 중요성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가치 경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 코로나19 위기로 건강(Health)과 안전(Safety guard) 등 기업이 해결해야 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은 핵심 이해관계자가 요구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해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쳐 고려하여야 한다. 이는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과도 연계된다. 투자자들은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더욱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둘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고려한 ESG 투자 확대도 가속화될 것이다. 코로나19 위기에서도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들의 주가는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 따르면, ESG 등급이 높은 회사채와 주식은 최근 MSCI 벤치마크를 크게 앞질렀으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증시 하락에도 MSCI ESG ‘Leaders’의 유럽 지수 낙폭은 시장 평균 대비 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SG G(Governance) 개선이 우수한 기업의 최고경영진(C-suite)들은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경영 비전과 전략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충격에 대비하고 회복하는 역량이 더 우수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S&PESG 투자 자산이 많은 미국 상위 1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중 12개가 S&P 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도 미국 ESG EFTs 누적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Flows into equity ETFs_ ESG v market
Flows into equity ETFs_ ESG v market

 

사회적 가치경영,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인가?

사회적 가치 경영이 비단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위기 대응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다. 2019년 미국 200대 대기업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BRT (Business Round Table) 협의체에서는 회사는 주주를 위해 존재한다는 주주 우선 원칙을 폐지했다. 기업이 고객, 투자자, 구성원, 협력사, 지역사회,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함께 고려해야만 기업이 지속 가능해지고, 결국 주주가치도 보호된다는 이유이다. , 기업이 사회적 존재 의미를 깊이 인식해야 하며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문제해결 요구에 기반한 기업 경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사결정 및 성과 체계, 사업장 운영, 제품/서비스, 일하는 방식 등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실제로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사회적 가치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재무적 성과는 높았다.

 

사회적 가치 경영을 추진한 주요 기업의 재무적 성과
사회적 가치 경영을 추진한 주요 기업의 재무적 성과

 

앞으로 이해관계자들은 사회적 가치를 외면하는 기업을 글로벌 표준과 동떨어졌다고 인식할 것이고 이는 기업에 또다른 위기로 야기될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모든 기업 경영 모델에서 사회적 이해관계자 가치 증대에 중점을 두는 경영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동석 삼정KPMG 전략컨설팅 리더 (파트너)>

학력: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력: 국내외 주요기업·금융기관 대상 200여 개의 전사 전략사업 전략 및 조직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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