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미세먼지 경보 속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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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미세먼지 경보 속 ‘만성폐쇄성폐질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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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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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샘병원 호흡기내과 하은실 과장
안양샘병원 호흡기내과 하은실 과장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이다. 미세먼지는 주로 대기오염물질로 구성된 지름 10이하의 작은 먼지로, 입자의 크기가 2.5이하인 경우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황사와 꽃가루가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라면, 미세먼지는 인위적인 현상으로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많다.

특히 미세먼지는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폐 기능 저하와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안과질환, 피부질환, 심장병, 뇌졸중, 폐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양샘병원 호흡기내과 하은실 과장으로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Q.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주된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으로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점점 지속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나, 최근에는 흡연 외에도 유전자, 기도 과민반응 등 여러 숙주 요인과 대기오염, 화학물질 등 여러 환경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Q.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정기적인 종합검진으로 인해 증상이 없는 조기에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폐 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다. 폐 기능 검사는 폐활량 측정을 기본으로 하나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능한 폐 용적, 폐 확산능력도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종이나 기관지 확장증과 같이 다른 폐에 실제적인 손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영상적인 검사도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Q.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치료 역시 금연이라고 할 수 있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금연만으로도 폐기능이 좋아지고,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등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주된 증상이 있거나, 폐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 중등도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흡입제 치료를 통해서 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증상 조절을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흡입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숨이 찰 경우에만 사용하는 증상조절제, 이미 폐손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에는 기관지 확장제, 혹은 증상이 더욱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흡입제 등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Q.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전체에 오는 폐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별히 폐의 위쪽에 폐기종 때문에 생기는 폐쇄성폐질환의 경우에는 수술이나 내시경적 시술을 통해 치료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다. 또한 드물기는 하지만 폐 이식을 통해서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Q.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법이 있다면?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접흡연이나 미세먼지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경우,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에는 외출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 등 기관지 감염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되도록 조기에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겨울을 앞둔 가을철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가능한 5년에 1번 혹은 평생에 1번 정도는 폐렴 예방접종을 하여 감기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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