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CEO 123] 권기범 동국제약(주) 부회장
상태바
[TOP CEO 123] 권기범 동국제약(주) 부회장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03.30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제약회사로 도약”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토탈헬스케어 그룹
권기범 동국제약(주) 부회장
권기범 동국제약(주) 부회장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2020년 국내 제약시장 성장률은 약 4.4%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경기불황, 세계적 악재 등이 걱정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지금 당장의 불황에 상관없이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모멘텀까지 보유한 기업은 흔치 않다. 이러한 가운데 설립 50여 년이 넘은 굴지의 제약회사 동국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EONEWS=김영란 기자]

 

인사돌
인사돌
마데카솔
마데카솔

 

초일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동국제약은 196810창업주 권동일 회장이 만든 무역회사 UEC(United Engineering Co. Ltd)가 전신으로, 창업 이래 꾸준한 제품연구와 인력개발로 오늘날의 중견제약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입지를 다져 왔다. 권 회장이 1970년 프랑스 라로슈나바론(현 로슈)로부터 센텔라정량추출물로 만든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제약사로 탈바꿈했다. 지난 2001년 권 회장이 별세하면서 권기범 부회장이 동국제약 경영을 이끌고 있다.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의 잇몸약인 인사돌을 1978년에 처음 소개 하였고, 그밖에도, 상처약 (복합)마데카솔,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등 우수 의약품들을 생산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정맥용 마취제인 포폴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국제적으로도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1992, 2공장(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동양 최초로 프리필드 시린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각종 첨단 주사제를 대량 생산하기에 이르렀고, 이 부지에는 중앙 연구소와 원료 공장등이 함께 자리 잡고 있으며 원료 공장에서는 주제품의 원료들을 직접 추출, 합성하고 있다. , 1994년에 완공된 제3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추어 새로운 밀레니엄의 선두기업 기지로서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특히 동국은 중앙 연구소를 석·박사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매년 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그 동안 초일류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회사 내 각 분야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 최초로 주사제 부문에서 유럽 GMP기준을 통과했고, 의약품 원료 부문에서도 EDQM(유럽의약품 품질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원료의약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EU, 일본, 중동, 중남미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우리가 개발한 다양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 헬스케어 그리고 해외수출 등 다양한 사업 portfolio에서의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확대해 왔다.

 

권기범 동국제약(주) 부회장
권기범 동국제약(주) 부회장

 

오너 2편견 불식, 무난한 성장가도

권기범 부회장은 동국제약 창업주이자 부친인 고() 권동일 회장이 2001년 별세한 이후 34세의 젊은 나이에 회사 경영을 맡았다. 1967년생인 권 부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 미국 덴버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과 스탠포드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19948월 동국제약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한 그는 입사 8년차가 되던 2002년부터 동국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이후 2005년 사장, 2010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지금까지 동국제약을 이끌고 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30대의 젊은 오너 2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대로 경영을 영위할 수 있을지 의문의 시선을 보냈지만, “부친을 능가하는 리더십과 역량을 보이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취임 이후 권 부회장이 보여준 능력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권 부회장은 일반의약품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당시 300억 원 대에 불과하던 회사 매출을 20163,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15년 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성장시키며 드라마틱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창립 50주년이었던 2018년에는 4,00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3,548억 원) 대비 460억 원 성장,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551억 원에 달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매출 증가추세를 보이며 무난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10년 연속 판매 1위, 장미희의 훼라민Q
10년 연속 판매 1위, 장미희의 훼라민Q

 

OTC, ETC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 유지

동국제약은 창업주 당시 출시했던 인사돌, 마데카솔, 오라메디 등 뿐 아니라 신제품라인 판시딜, 치센 등의 개발을 통해 아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제네릭 전문의약품 시장과 조영제 부문에서도 기존 제품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벌어들인 돈을 신약개발 분야에 투자, 선순환 사업 구조를 이루고 있다.

동국제약은 4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사업 역량이 뛰어나며, 이를 기반으로 히트상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연간 6.5%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 부문은 동국제약의 cash cow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인사돌, 마데카솔, 훼라민Q 등은 모두 높은 시장점유율 및 소비자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 또는 수요의 증가를 통해 향후 매출 향상의 여지도 충분히 남아있어 나날이 살찌는 cash cow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잇몸질환치료제인 인사돌은 구강질환치료제 시장에서 40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인사돌은 지난해 국내 전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매출액 2위 제품으로, 구강질환치료제 시장 안에서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생약성분을 바탕으로 하여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능 역시 뛰어나 약사가 추천하는 잇몸약 1,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잇몸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처 치료 연고 마데카솔은 1970년 출시된 후로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누려온 제품으로 출시된 지 50년이 되어가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소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2018년 메디컬 코리아 일반의약품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출액 역시 일반의약품 부문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또 다른 주력제품인 갱년기 증상 치료제 훼라민Q76.8%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2001년 출시 이후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 왔고,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10%의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9년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에서 갱년기 치료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제2회 국가경쟁력대상 시상식_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상
제2회 국가경쟁력대상 시상식_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상

 

틈새시장 공략 통해 신규 수요 성공적 창출

전통적인 일반의약품 시장은 일정 시장점유율을 가진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창출되지만,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어내기는 힘든 시장이다. 동국제약은 전통적인 주력 일반의약품 제품이 창출하는 안정적인 매출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여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잠재 수요를 파악한 틈새시장 공략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틈새시장 공략은 동국제약이 창업 때부터 늘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동국제약은 틈새시장 공략에 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동국제약의 창업자인 권동일 회장은 창업 때부터 꼭 필요한 약인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약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전국민이 당연하게 사용하는 마데카솔은 소독약이 주류를 이루던 상처 치료 시장에서 국내 최초 도입된 상처치료 연고였다. 인사돌 역시 잇몸약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을 때 출시되어, 잇몸약 시장의 탄생을 불러오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신규 수요를 성공적으로 창출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임에도 동국제약의 전문의약품 분야에서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동국제약의 전문의약품 분야 포트폴리오는 상당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모두 성장하고 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종합하면 5년간 평균 16.7%라는 놀라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매출증대를 이끌어온 주력제품들은 의료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성분을 이용하여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동국제약의 히야론 제품에 대한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히알루론산 관절염치료제 시장규모는 2010430억원에서 20181,000억원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LG 생명과학, 휴메딕스와 함께 히알루론산 시장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경쟁자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일본 Takeda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최초로 복제하여 출시한 동사의 로렐린 제품 역시 동국제약의 매출 증가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으며,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신 마취에 이용되는 포폴 제품 판매 또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신 마취제 시장은 확대로 동국제약의 포폴 매출은 34.8%만큼 증가하였고 프로포폴 시장에서 프레지니우스카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점유율인 26%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3년 이내에 출시된 동국제약의 제네릭 의약품들은 여러 제약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를 고려하더라도 동국제약의 다양한 전문의약 제품이 고른 성장을 보이는 만큼 전문의약품 분야에서의 안정적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치센
치센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_2019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_2019년

 

광범위한 수출 네트워크,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

1992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동국제약은 유럽에서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수출 활동을 지속해왔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액은 20072,000만 불, 20103,000만 불, 현재 4,000만 불을 달성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국내 제약회사 중 상위권에 속한다. 또 지역별 담당자 제도를 통해 현재 50여 개국에 광범위한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잠재 성장력이 큰 신흥국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 주력 제품으로는 원료 의약품의 경우, 엑스레이 조영제 이오파미돌, 항생제 테이코플라닌 및 실라스타틴 등이며, 완제 의약품은 마취제 포폴주사,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데포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얼굴 주름의 일시적 개선 및 완화에 사용되는 가교 히알루론산 나트륨 필러 벨라스트를 세계 시장에 론칭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통한 이익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 변화 및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차세대 항생제 및 MRI 조영제 등 신규 원료 의약품 개발, 기존 제품의 제형·포장 다양화 및 내수 시장 판매 품목의 해외 시장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할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수출 전략은 연구개발 및 생산 시스템을 수출에 적합하도록 체계화하고, 전문화된 인력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제제와 제형을 중심으로 전 세계 세일즈 네트워크를 더욱 밀도 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본사
동국제약 본사

 

대한민국 최고의 ‘Total Healthcare Company’

동국제약이 가진 세 가지 사업부 중 하나인 헬스케어는 최근에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부문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2013년부터 동사가 시작한 사업으로 최근 4년 동안 44%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동사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었으며 2013년에는 동국제약의 전체 사업부에서 5%였던 매출 점유율이 2018년에는 23%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헬스케어는 기존의 꾸준한 성장에 더불어 포트폴리오 확장과 유통채널 다변화 등의 변화로 추가적인 성장까지 기대되는 부문으로 앞으로도 그 전망은 밝아 동사의 핵심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헬스케어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건강 세 부문으로 분류된다. 화장품의 경우 기존의 제약분야에 화장품의 기능이 더해진 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생활건강의 경우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한 제품들을 판매하며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20194분기 동국제약은 ETC, OTC,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반영하여 매출액 1,245억원(전년대비 22.5% 상승Y), 영업이익 197억원 (전년대비 53.7% 증가, 영업이익률 15.8%(전년대비 3.2%p 증가), 당기순이익 177억원(전년대비 21.8% 상승), 당기순이익률 14.2%(전년대배 0.1%p 감소) 등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해 2020년도 실적은 매출액 5,460억원(전년대비 14.0% 상승), 영업이익 786억원(전년대비 16.9% 상승)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은 14.4%(전년대비 0.4%p 증가), 당기순이익 707억원(전년대비 18.5% 증가), 당기순이익률 12.9%(전년대비 0.5%p 상승)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의약품 사업에 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더해 동국제약을 명실상부한 토털 헬스케어그룹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대한민국 최고의 ‘Total Healthcare Company’를 향하여 20251조원 매출 (14.5% 성장)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 위한 효박스 500개 기부
독거 어르신 위한 효박스 500개 기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2018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2018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