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 초대 수상

 

신창재式 ‘인본주의 기업가정신’ 국제적 호평
신창재式 ‘인본주의 기업가정신’ 국제적 호평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디지털혁신 가속화로 ‘디지털 교보’로!

 

도래하지 않은 시간,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는 ‘보험’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입해 있는 보편적인 라이프상품이다. 2018년 기준 가구당 가입률이 98.4%에 이를 만큼 보험시장은 레드오션으로 이미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다. 고령화로 인한 성장 구조적 한계, 경기부진, 국내외 정치 불안정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최근 보험시장은 성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재무건전성과 이익창출 능력으로 생명보험업계 대형 3사 중 하나로 굳건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교보생명(주)는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이했다. [CEONEWS=이재훈 기자]

 

대산(大山) 신용호
대산(大山) 신용호

 

’20세기 한국경제를 빛낸, 창립자 ‘

1958년 8월 신용호 회장이 세운 대한교육보험이 모태가 된 교보생명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세계 최초 교육보험 창안, 국내 최초 암보험과 변액보험 개발, 보장유지서비스의 중요성을 보험업계 전반에 확산시킨 평생든든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보험문화를 선도해 왔다.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20세기 한국경제를 빛낸 기업인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통해 ‘보험의 선구자, 보험의 거목’으로 불리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보험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1917년 전남 영암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산의 삶을 관통했던 키워드는 ‘국민교육’, 즉, ‘참사람 육성’이었다. 그가 평생 지향했던 ‘교육’은 학교교육을 뛰어넘는, 보다 포괄적이고 실전체험을 통한 ‘산교육’이었다.
실제로 이력서의 최종 학력란에 ‘배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배운다’라고 썼던 대산에겐 만나는 모든 사람이 스승이고,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배움의 대상이었다. 그에게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란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자기개발과 인간성장을 일생 동안 추구하는 참사람을 키워가는 것’이었다.
일제 식민지와 6.25전쟁을 거치며 치열했던 삶을 통해 피어난 ‘국민교육’에 대한 열정은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을 탄생시켰고,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교보문고를 세웠으며, 대산문화재단 등 3개 공익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
대산은 개인에게 닥친 고난을 스스로 극복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남다른 교육철학을 실천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창의적 경영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며 ‘보험의 대스승’으로 추대됐다. 1996년에는 ‘세계보험 명예 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 헌정되며 전 세계 보험인의 귀감이 되었다.

 

Vision2020 상품_채널 혁신 출발 대회
Vision2020 상품_채널 혁신 출발 대회

 

의사 신창재, 생명보험사 빅3로 성장시키다
1953년 교보그룹 창업주인 신용호 회장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신창재 회장은 서울 중앙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뒤 산부인과 의사로 17년간 일했다.
그러던 중 선친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의 부름으로 1993년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교보생명그룹과 인연을 맺게 된 신창재 회장은 본업인 의사를 포기하고 부회장 승진 후 본격적으로 기업경영에 참여했다.
2000년 신창재 회장이 취임한 당시, 교보생명은 IMF로 인해 적자 2,540억원과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손실 등 극도로 부실화된 상태였다. 그러한 단계에서 신 회장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취임 이듬해 1,4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초기부터 탁월한 경영 역량을 과시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중심의 경영 철학으로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보험 위주 체제를 갖춘 신 회장은 장기 성장성 확보에 몰두했다. 수 조원의 자산손실에 잠식되어 있던 교보생명은 신 회장의 지휘 아래 생명보험사 빅3에 들어가는 초대형사로 성장했다.
업계 최장수 CEO로 인정받고 있는 신 회장은 현재까지 교보생명을 경영하면서 과감한 체질개선 작업에 착수, IFRS17 도입을 앞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선대 이어 문화훈장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선대 이어 문화훈장

 

선대 이은 문화훈장, 문화예술 발전 기여
신 회장은 2017년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 레종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 ‘레종도뇌르(Légiond’Honneur)’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국가 훈장으로 꼽힌다.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하는데,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신 회장은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힘 쓰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학과 사상 교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후원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돕는 ‘숨은 조력자’라는 평이다. 재단은 영어·불어·독어·스페인어 등 4개 언어권은 물론, 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 등 전세계 언어권으로 번역을 지원하고 있어요. 그 동안 시·소설·희곡 등 번역·출판을 지원한 작품은 510여 건, 해외에 출판된 작품은 310여 건에 이른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후원하는 대산문화재단의 해외번역·출판사업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하는 쾌거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신 회장은 대산 신용호 창업주가 1996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22년만인 2018년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이지만, 문학과 예술을 진정으로 사랑한 예술인 부자가 세운 전대미문의 기록이기도 하다.

 

신창재 회장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수훈
신창재 회장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수훈

 

신 회장은 경영에서 모든 관행으로부터 대대적인 변신을 선도했지만 선대가 일궈놓은 창업정신 계승에는 더 적극적이었는데, 이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체험중심·인성개발·지혜함양의 방법을 통해 참사람 육성을 표방한 ‘체·인·지 리더십 프로그램’은 국민교육진흥의 미래의 방향성을 읽게 한다. 또, 연간 5천만 명이 방문하는 ‘국민책방’ 교보문고는 한국을 방문하는 국빈들이 꼭 거쳐가는 대표적 명소이자 문화공간이 됐다.
광화문글판을 통해 문학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0자 남짓의 짧은 글이지만 시의성 있고 감성적인 글귀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리 사회에 시와 문학을 대중화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민족정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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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독립운동의 뿌리 찾아 러시아로 떠나다!
청춘, 독립운동의 뿌리 찾아 러시아로 떠나다!

 

교보생명의 이러한 공익재단, 광화문글판, 교보문고 등을 통한 체계적인 문화·예술 지원은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독창적인 기업 메세나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포상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힘쓴 공로로 세계 최대의 중소기업 관련 연구단체
인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로부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기
도 했다.

 

교보생명,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업계 최고 성적표'…금감원 포상
교보생명,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업계 최고 성적표'…금감원 포상

 

‘상품·채널 혁신 No.1 생보사’로!
2016년 교보생명은 경영의 새 좌표인 ‘비전(Vision) 2020’을 선포하고 상품과 채널의 혁신에 나섰다. ‘상품·채널 혁신 No.1 생보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교보생명은 이를 향한 첫 단계로 고객맞춤형 상품을 발 빠르게 제공하고 우수한 채널조직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생명보험 시장을 선도하는데 매진해 왔다. 그리고 성공적인 비전달성을 위해 영업 경쟁력, 상품 경쟁력, 고객 서비스, 자산운용 역량, 리스크관리와 재무건전성, 브랜드와 신뢰도 측면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혁신 역량 개발의 일환으로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보험산업에 접목하며 선도적인 혁신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2018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MOU를 체결하고 인슈어테크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보생명, KISA와 손잡고 인슈어테크 활성화 추진
교보생명, KISA와 손잡고 인슈어테크 활성화 추진

 

고객이 준비한 보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보장분석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과 컨설턴트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보험업계 최초로 디지털 접점에서 간편인증을 도입하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보험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디지털 혁신에 힘쓰고 있는데, 보험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지급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교보생명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규제제도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보험영업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총자산 109조 원, 당기순이익 5,494억 원, 안정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5.59%를 실현하였으며, 지급여력비율(RBC)을 312%로 향상시켜 재무건전성을 한층 더 높였다.
그 결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4년 연속 ‘A1’ 등급, 피치(Fitch)로부터 6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이익창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9년 연속 생보업계 1위에 올랐고 디지털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여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2019 사업연도 경영방침을 ‘고객, 현장 중심으로 상품,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자’로 정하고, 상품혁신과 채널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영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 및 부가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우수한 보험영업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보험서비스 실천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사항으로 보험상품·고객접점서비스(가입·유지·지급)의 대응력 강화, 올바른 영업문화 구축, 고객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자산운용의 경쟁우위 유지 및 강화, 신뢰받는 고객보호문화 정착을 내세웠다.
신 회장은 “고객은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이해관계자이고, 현장은 고객과 회사를 이어주는 접점이다. 어려운 영업환경 극복을 위해 고객과 현장에 집중한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 교육에 접목한 ‘교보 라이브톡’ 눈길
디지털 혁신, 교육에 접목한 ‘교보 라이브톡’ 눈길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지속성장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인슈어테크를 적용한 질환예측 서비스 ‘평생튼튼라이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평생튼튼라이프’는 건강검진 정보를 토대로 당뇨, 심혈관질환의 3년 내 발병률을 알려주고 해당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개인별 질환 예측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보험을 맞춤 설계할 수 있어 합리적인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한편 ‘평생튼튼라이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인슈어테크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교보생명이 2018년 5월부터 인슈어테크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했다.
교보생명은 테크핀(Tech-Fin)을 통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했다. ‘이노스테이지’는 개방형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스테이지(Stage)의 합성어로,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무대라는 의미를 담았다.
금융위원회가 건강증진형(헬스케어)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이후라 교보생명의 발 빠른 행보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일부 금융사 중 CSR 관점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도입한 곳은 있지만, 디지털 혁신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보험 분야의 신사업을 본격화한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헬스케어 등 보험 비즈니스에 기반한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 각자대표 체제 6개월…’본업∙신사업’ 시너지 본격화
교보생명, 각자대표 체제 6개월…’본업∙신사업’ 시너지 본격화

 

교보생명은 최근 수년간 저성장, 저금리 기조 하에서 강화되는 재무건전성 규제제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인수한 교보자산신탁(생보부동산신탁)을 통해 신탁사업에
도 뛰어들 계획이다.
작년 3월부터 윤열현 사장을 영입해 투톱체제로 전환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과 문화·교육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 사회의 모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
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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