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이재훈 기자] 지난 1월 2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임직원, 고객과 함께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특별하게 새해를 시작했다.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힘을 모아 이웃에게 연탄을 직접 배달했는데, 이 뜻깊은 연탄 봉사 활동은 벌써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연탄 배달에 앞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대표는 “해가 바뀔수록 연탄 가격 상승과 함께 연탄 나눔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현대백화점그룹이 2011년부터 10년째 꾸준히 연탄을 지원해 주고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직접 배달한 연탄은 4,500장. 이를 포함해 올해 현대백화점이 전달한 연탄은 무려 25만 장에 달한다. 이는 연탄은 백사마을 500여 가구가 3달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지난 2011년 정 회장은 연탄 나눔 봉사를 제안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직원들과 나눔의 공감대를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무식을 해보자”고 말하며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것이 그룹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현대백화점그룹에서 기부한 연탄은 200만장(197만장),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억원 가량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연탄을 기부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10년째 매년 새해 첫 업무를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하는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유일하다. 올해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2020년 그룹 합동 시무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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