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할인 앱 '오윈' 일 주유건수 4.84배 증가"
- 전국 휘발유 값 상승, 시장 불안 장기화에 서민 부담 덜어주는 주유할인 서비스와 마케팅 눈길
- 모바일 주유할인 앱 ‘오윈’, 지난 열흘간 일 주유 건수 4.84배 증가, 신규 가입자 수 145배 폭증
-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 운전자에게 가장 큰 혜택 제공하는 카드 추천
-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유소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1월 한달간 10% 할인 판매
- 비교적 저렴한 셀프 주유소도 각광…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주유소 3개 중 1개로 확대

주유할인 플랫폼 ‘오윈’ 로고

 

[CEONEWS=이재훈 기자]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여파로 전국 휘발유 값이 8주째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주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주유 부담을 덜 수 있는 각종 서비스와 업계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주유할인 앱 등을 통해 주유비 절감 혜택을 보는 이들도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주유할인 앱 ‘오윈’, 지난 열흘간 일 주유 건수 4.84배 증가

리터당 20원의 주유 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하는 국내 대표 주유할인 모바일 앱 ‘오윈’에 따르면 지난 국제 유가 불안정 이슈가 불거진 1월 4~13일 열흘간 오윈 앱 내 주유 건수가 전월 동기간 대비 4.8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오윈 이용자 수는 63%, 신규 가입자 수는 145배까지 폭증했다.

오윈은 운전자의 이동경로에 있는 주유소간 가격 비교는 물론, 전국 225개 GS칼텍스 가맹 주유소에서 리터당 20원의 할인 혜택(월 최대 3천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각종 멤버십 중복 할인과 마일리지 혜택도 동시에 적용이 가능하다. 차 안에서 주유 예약-결제-서비스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바일 주유 앱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오윈은 주유 상시 할인 외에도 이커머스 업체와 함께 주유 특가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1만원 주유권’을 무려 51% 할인이 적용된 4,900원에 판매함으로써 폭발적인 참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오윈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운전자들의 주유 부담을 덜어주는 이벤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유할인 플랫폼 ‘오윈’ 서비스 화면
주유할인 플랫폼 ‘오윈’ 서비스 화면

■ 뱅크샐러드 운전자에게 가장 큰 혜택 제공하는 개인맞춤형 카드 추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는 운전자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추천해준다. 국내 모든 카드에 대한 혜택 정보와 개인의 카드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주유 할인, 자동차 보험료 할인, 차량 정비 서비스 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카드를 알려주는 것.

만약 평소 주유 관련 결제 내역이 많다면 주유 시 할인 혜택이 큰 카드 등이 추천되고, 현재 사용 중인 카드에 비해 연간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별 지출 분포를 확인하고 한달 예산도 미리 설정이 가능해 실속 있는 카드생활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뱅크샐러드가 추천한 카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신용카드 중 하나로 운전자 혜택이 큰 카드가 꼽히기도 했다.

 

■ 주유소 제휴 할인 혜택 ‘풍성’한 신용카드도 눈길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신용카드도 인기다. 특히 'GS&포인트 롯데카드'는 GS칼텍스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GS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S칼텍스에서 3만원 이상 주유 시 건당 3000원을 월 3회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또한, 지난달 이용실적이 40만·70만원 이상일 경우 각각 1만5000·3만원의 월 통합할인한도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아임 드라이빙(I'm DRIVING)'은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주유, 드라이버, 오토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다. 주유소 브랜드(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와 요일(평일·주말) 6가지 항목 중 고객이 선택한 1가지 항목에서 5만원 이상 주유시 5000원을 결제일 할인해주는 DC ONE(원)카드, 모든 주유소에서 결제금액에 상관없이 결제금액 5%를 결제일에 할인 받을 수 있는 DC ALL(올)카드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50만·100만·150만원 이상일 경우 DC원은 월 1·2·3회, DC올은 5000·1만·1만5000원의 한도로 제공한다.

 

■ 지자체에서도 주유소 사용 가능한 지역상품권 10% 할인 판매 돌입

당진, 보성, 산청, 장수 등 지자체에서도 지역 내 주유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지역상품권을 1월 한달간 10% 할인 판매에 나서며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는 구원투수로 나섰다. 구매한 상품권으로는 지역 내 주유소를 비롯해 소매점, 병원, 약국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권은 관내 농·축협에서 구입 가능하며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으로 발행된다.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연 600만원)으로 현금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

 

■ 저렴한 셀프 주유소 각광… 전체 주유소 3개 중 1개로 확대

한편 운전자가 직접 주유를 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한 ‘셀프 주유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의 주유소 3개 중 1개는 셀프 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영업 주유소 수는 꾸준히 감소해 총 1만1722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7월 1만2360개에 달하던 전국 영업 주유소는 ▲2015년 7월 1만2243개, ▲2016년 7월 1만2095개, ▲2017년 7월 1만2048개, ▲2018년 7월 1만1881개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셀프 주유소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까지만 해도 300여개에 그쳤던 셀프 주유소 수는 2013년 1300여 개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3057개, 2019년 반기 기준으로는 3604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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