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천 CEONEWS 부사장
윤상천 CEONEWS 부사장

[CEONEWS=윤상천 기자]

짖고 깊게 물든 수줍은 자태로
천강에 비친 달빛을 유혹하고
너의 상큼한 미소는
나의 기쁨이 되었구나

서럽다 했던
그때 어느 시간은
너를 만나기 위해 
그토록 긴 인고의 시간을 가졌나보다

아지랑이 피어 봄날의 자유를 훔치고
푸르른 신록은 하늬바람 입마추고
낙엽들의 군무는 가을날의 유희 였고
눈내린 설원은 너의 입술처럼 아름다웠다

편안했다고 말할까
행복했다고 전할까
향기로웠다고 그릴까
사랑했다고 고할까

이제는 완숙의 아름다움으로
절제된 시어의 향기처럼
반듯한 마음가짐으로 말하리라

깨어나는 지혜는 갈증을 풀어준 청정수가 되었고
반듯한 깨달음은 소박한 기쁨에 자족하고
아무런 바램도 없이 
어떤 부러움도 없는
나를 사랑했노라고

애잔한 음악에 갈증을 해갈하며
찻잔에 담긴 마음을 논하며
명경과 같은 풍경을 그려본다

 

참으로 소중한 인생
더없이 부러움 없는 삶
거짓없는 진애를 그리며
그 어떤것에도 당당히 맞서며
거짓과 잘못된것에 물들지 않는
그런 나를 사랑하겠노라고

2019 기해년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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