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경영 일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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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경영 일선 은퇴
  • 윤상천 기자
  • 승인 2019.1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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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의 오늘을 이끈 CEO의 퇴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CEONEWS=윤상천 기자] 2019년,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재계 CEO들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의 은퇴선언에 이어 30일 보험업계 대표적 CEO인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2일 차남규 부회장이 11월30일 용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대표이사 변경공시를 내고 차남규 부회장·여승주 사장의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음을 알렸다.

차남규 부회장은 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부문 총괄전무를 맡으며 금융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한화생명 하면 차남규라는 이름 석 자가 떠오를 정도로 한화생명의 성장을 이끈 대표적 인물로 활약했다.

차 부회장의 CEO 재임기간 동안 한화생명은 자산 100조 돌파, 수입보험료 15조원대 달성,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12년 연속 AAA 획득, 생보사 최초 베트남 진출 및 성공적 안착, 보장성 보험 판매 위주의 체질 개선, 연 평균 4300억대의 당기순이익 달성 등 남다른 경영성과를 보였.

한화생명 관계자는 “차 부회장은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IFRS17 등 신제도 도입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차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그룹 내 비중이 높은 인물이었던데다 재임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용퇴 결정을 한 건 많은 고민이 따랐을 것이라 추측된다. 

결국 새로운 환경과 시대는 역량 있는 후배 세대들이 이끌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그의 용퇴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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