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으로 본 현실

[CEONEWS=장용준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의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이 속속 발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내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고,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더욱 심각해서 75%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대그룹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총합은 6조 1623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 2862억 원보다 75.63% 급감한 수치다. 

이쯤 되니 주요언론들은 대기업 상장 계열사 3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다양한 기사를 내놓았다. 특히 서울신문은 “10대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3조9127억 원의 절반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10대그룹의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7조 4600억원으로 지난해 동시기의 71조 1041억원보다 61.38% 줄어들었다.

범위를 30대 그룹으로 확대해 보면 어떨까. 
30대 그룹 중 17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줄었다.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부영 제외)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72개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실적을 조사한 결과, 30대 기업의 합산 매출은 919조9406억 원, 영업이익은 49조2642억 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7%(15조9214억 원), 영업이익이 50.5%(50조1765억 원)나 감소한 수치다.

이를 두고 주요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시황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이 급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3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19.2% 줄어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적이 악화되니 투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큰손이랄 수 있는 삼성과 SK, LG 등이 움츠러들면서 작년 동기 대비 16.6%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액, R&D는 제외)는 65조1651억 원에서 54조3264억 원으로 16.6%, 10조8387억 원이 줄어들었다. 30대 그룹의 전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결정적 요인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꼽을 수 있다. 

본지는 송년호를 맞아 이런 3분기 실적을 보고서 대한민국 경제에 빨간신호가 들어오고 있음을 절감하고 좀 더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보고자 상위 4대그룹 계열사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봤다. 

4대 그룹 주요계열사로 들여다 본 실적은?
삼성, SK, LG 동반↓ 현대차 홀로↑

앞서 삼성전자의 예를 들었지만, 올해는 삼성도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효자노릇을 하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조6660억 원으로 지난해 13조912억 원보다 80.84%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3분기 14조6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수치보다 79.19%나 급감한 3조564억 원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다. 

SK그룹 영업이익은 87.41% 줄었고,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가 LCD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어 영업이익이 133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시기 1조5458억 원보다 99.14%나 하락했다. 

올해 3분기에 홀로 상승곡선을 그은 건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1조23억 원으로 지난해 1739억 원보다 476.4%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업계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해 3분기 엔진 리콜, 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KSDS) 도입 등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흑자 전환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것일 뿐 실속을 따지면...”이라고 말을 줄였다.

믿었던 반도체의 부진으로 우는 ‘삼성’

그동안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 속 브랜드 자리를 확고히 해 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그 원동력이었다. 그런 삼성에 위기가 찾아왔다. 

올해 3분기 삼성 주요 계열사 10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8조4938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0% 감소한데다 10조 원 이상이 증발한 셈이다.

그나마 계열사 10개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3개사에 불과하다. 2019년 3분기 삼성이 얼마나 악전고투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바다. 

영업이익이 감소의 직격탄은 효자 노릇에 익숙한 삼성전자다. 지난해 3분기 17조원대의 영업이익에서 10조원대가 빠져나가 버린 7조원대다. 삼성전자의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7조7800억 원이 적게 느껴지는 성적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호조를 보였다는 것 정도가 위안이다.

지난해 3분기 25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3조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반도체는 이번에는 17조원 매출에 3조원 영업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55.1%에서 17.3%로 급락한데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점과 비메모리 이익 감소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봤을 때는 이제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악화로 인해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대로 급감한 이후로 1분기와 2분기 모두 6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지만 3분기는 오히려 1조원대 오른 7조원대로 회복됐다는 것.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선전했던 이유가 낸드플래시의 반등과 함께 D램 가격하락 둔화세로 인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 

삼성SDI는 영업이익 1660억 원. 지난해 동기 대비 30% 줄어든 수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대형전지 매출이 늘었지만 화재예방장치 구축비용과 수요처의 불안한 심리는 내내 발목을 잡았다.

전통의 삼성물산도 시공능력평가 1위임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거듭했ㅅ다. 3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줄었다. 건설사업, 상사, 패션부분 모두 실적이 나빴다. 

삼성중공업은 어느새 8분기 연속 적자다. 3분기 영업손실만 3000억원을 넘어섰다. 드릴십 계약취소로 감액손실 등이 발생했고 임금 일시금 지급 등으로 곳간에 씨가 말랐다.

 

올랐다는데 실속은...대외 환경에 우는 ‘현대차그룹’

올해 3분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오른 현대차그룹은 행복할까? 이 결과를 두고 전문가들은 오히려 '3분기의 저주'라고 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언제나 3분기에 대외적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수익성이 저하된다는 게 실체다. 작년 미국시장 리콜 사태로 인해 최악의 3분기를 보내고, 올해엔 세타2 엔진 품질 문제로 수천억 원을 써야 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역대 최악의 시기를 보내면서 그룹 실적은 더욱 떨어졌다.

현대차그룹의 지난 3분기 주요 8개 계열사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7조802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63조5569억 원과 비교하면 6.7%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2분기(68조2092억원)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분기별로 꼽았을 때 가장 적은 1조748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조3988억 원 25% 늘었지만, 2분기 3조 7000억원 대비 50% 수준이다. 1분기엔 2조6500억 원이었다.

8개사 평균 영업이익률 2.6%는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것. 하지만 2분기에 비해선 50%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올 3분기 실적은 최악이었던 지난해 3분기보다 나아졌지만, 실속은 부족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8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하지만 1조 원을 넘어섰던 2분기에 비해선 무려 70% 가까이 급감했다. 기아차는 29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148.5% 늘었지만, 2분기에 비해 45.4% 감소한 실적이다.

이런 수치는 자동차 판매량 감소와 연관이 깊다. 현대차는 3분기에 총 110만3362대의 판매량을 보였는데, 2분기 110만4916대 보다 1554대 감소한 판매량이다. 해외 판매는 94만50대로, 2분기보다 3.9% 늘었다. 하지만 내수 판매가 16만3322대로 2분기보다 18.4% 덜 팔렸다.

기아차는 3분기 총 판매량 69만1151대. 2분기 70만2733대보다 1만1582대 줄었다. 현대차와 반대 현상이 두드러져 내수시장은 선방하고, 해외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제 반등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그랬던 것처럼 더 이상 바닥이 없기 때문이다. 발목을 잡았던 세타2 엔진 문제는 해결 국면이고 듀스를 귀환한 추억의 국민 세단 그랜저가 출시된데다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은 위기의 ‘SK’ 

SK그룹은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 분야에선 삼성전자와 동병상련이었고, 전통적인 효자 정유 계열사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SK 주요 계열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9조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 영업이익 1조3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락. 금액은 6조4152억 원이 사라졌다. 지난해 3분기 반도체 호황기에 하이닉스가 6조4724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데 비해 참담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미중 무역분쟁의 한가운데서 악전고투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726억 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7% 급락한 수준이다. 그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IT 기업의 반도체 수요 위축과 D램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언론에선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 자료를 인용하며, “DDR4 8Gb D램 도매가격은 9월 기준 개당 2.81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 8.19달러와 비교해 65.7% 떨어진 가격이다. 낸드플래시 128Gb MLC가격이 개당 4.31달러로 전월 대비 4.87% 올랐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은 계열사 중 영업이익 비중이 늘었다. 하지만 이는 SK하이닉스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돋보인 것 뿐이라는 게 중평이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3301억 원이었다. 놀랍게도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실적 낙폭이 큰 불명예를 안았다. 역시나 정유사업이 대외 환경의 악재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65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83.9%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정유시장이 얼어붙고 있기에 단기간에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업체들과 치열한 전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 기본투자를 늘려야 하다 보니 3분기 영업이익 302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7% 줄어들었다. 

SK네트웍스는 제조를 제외한 자동차 전 분야를 아우르는 카라이프, 가전렌탈이 주축인 SK매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었다. SK가스는 민간 및 산업부문 액화석유가스(LPG)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이 8배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계열사들의 선전만이 SK그룹 전체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의 부진으로 최악의 성적표...‘LG’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가 끝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3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다 석유화학 부진으로 인해 LG화학이 흔들리면서 믿을 수 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그룹 주요 7개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467억 원. 지난해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8102억원 줄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 LG 주요 7개사의 누적 영업이익이 4조원에 못미치는 결과를 보이면서다 2019년 전체 영업이익이 5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역시나 세계적 경기둔화와 중국의 급성장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셈이다. 전자·디스플레이·화학이라는 LG그룹의 전통적인 주력 계열사가 모두 광풍에 휩쓸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1000억원대 손실이 나올 때만 해도 회복에 대한 희망을 보였지만,  2분기 3000억원대 손실에다 3분기 적자로 인해 1조 원이라는 누적 손실이 빚어지면서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됐다. LCD가 매출의 80% 차지하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업체들로 인해 LCD시장의 공급과잉이 일어나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아직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기에 전망이 더욱 어둡다. LG디스플레이의 위기는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더욱 더 위험신호다. 임원, 생산직,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는 것도 모자라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부진으로 물러나기까지 했다.

LG화학은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석유화학분야의 수요가 줄어 올해 3분기에만 4000억 원에 못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0% 줄어든 실적이다.

유일하게 효자노릇을 한 LG전자는 8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 이상 증가했지만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 실적 속에서 자회사 LG이노텍의 영업이익 1865억 원을 빼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300억 원 정도 하락한 6000억 원 수준에 머물기 때문이다.

 

4분기 전망 역시 흐림...연말까지 수출경기 회복 어려울 듯

국내 주요그룹들이 이렇게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계속된 수출경기 하락세가 4분기에도 지속돼 연말까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97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4.9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출여건이 전분기 수준으로 기대되면 100, 전분기에 비해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가짐).

보고서에서 유서경 연구원은 “품목별로는 반도체,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기계류,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등의 수출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에 더해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베트남의 경기도 둔화돼 당분간 수출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련을 겪고 있는 반도체는 지난 3분기 EBSI가 100을 회복했으나 4분기에 88.2로 급락했다. 그 이유로 단가 회복과 글로벌 IT기업의 구매가 계속 지연되면서 수출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호조, 생활용품은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 등으로 증가가 기대하고 있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69.2), ‘수출국 경기’(89.1), ‘수출 단가(94.7)’ 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진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 여러 대외 리스크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상담’(105.8), ‘수출계약’(102.2) 등은 3분기보다 소폭 개선돼 수출물량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수출기업들은 4분기 주요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4.5%),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3.7%),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12.7%) 등을 꼽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4분기에도 수출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만 상담 및 계약 등 수출에 선행하는 항목들의 지수가 100을 넘어 단가만 회복된다면 수출경기 반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저성장시대,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한 경제현실

본지는 지난 11월호에서 저성장 시대와 D의 공포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 호에서 점점 더 짙어지는 한국 경제의 빨간 신호를 다뤘다. 이는 곧 어느 하나 떼어놓을 수 없는 연장선상이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해당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장기불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저성장시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한 경제현실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대기업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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