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3Q 보고서] 10대그룹 3분기 영업익 75%.↓..출구없는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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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3Q 보고서] 10대그룹 3분기 영업익 75%.↓..출구없는 불황
  • 장용준 기자
  • 승인 2019.1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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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노릇하던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악재 쌓여
기업 투자의욕 상실 우려

[CEONEWS=장용준 기자] 국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8일 주요언론들은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지난 17일 내놓은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90곳의 3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다양한 기사를 내놓았다. 

인포빅스 자료에 따르면 10대그룹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총합은 6조 162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 2862억원보다 75.63% 급감한 수치다. 

특히 서울신문은 “10대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3조9127억 원의 절반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10대그룹의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7조 4600억원으로 지난해 동시기의 71조 1041억원보다 61.38% 줄어들었다.

앞서 삼성전자의 예를 들었지만, 올해는 삼성도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효자노릇을 하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조6660억으로 지난해 13조912억원보다 80.84% 감소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3분기 14조6900억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수치보다 79.19%나 급감한 3조564억 원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다. 

SK그룹 영업이익은 87.41% 줄었고,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가 LCD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어 영업이익이 133억 원을 기록, 지난해 동시기 1조5458억보다 99.14%나 하락했다. 재무구조개선 등이 시급한 롯데그룹 34.99%, 한화그룹 49.39%, GS그룹 10.37%, 현대중공업그룹 37.58%, 신세계그룹 18.30%, 한진그룹 69.62% 하락했다. 

올해 3분기에 홀로 상승곡선을 그은 건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1조23억원으로 지난해 1739억원 보다 476.4% 뛰어올랐다. 이를 두고 업계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해 3분기 엔진 리콜, 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KSDS) 도입 등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흑자 전환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어 장기불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저성장시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한 경제현실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대기업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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