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최재혁 기자] 2003년부터 꾸준히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엄태화 감독이 드디어 막대한 예산을 보장받으며 충무로에 복귀했다.배우 엄태구의 형으로 잘 알려진 엄태화 감독은 ‘잉투기’, ‘가려진 시간’을 연출하며 자신의 색을 강하게 드러내왔다.그런 그가 이병헌 배우와 함께 작업하며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발견한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 원작 작품으로, 재난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인간의 이기심과 거짓된 욕망을 표현한다.여기서 이병헌은 거짓된 동 대표 ‘영탁’을 연기했고, 박서준은 평범한 시민에서 욕망을 쫓는 ‘민성
[CEONEWS=최재혁 기자] 류승완 감독이 절치부심해 돌아왔다. 충무로의 풍운아라고 할 수 있는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과 베를린으로 충분한 관객을 끌어올리며 거장에 등극했다.하지만 ‘군함도’의 실패로 류승완 감독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후속작 ‘모가디슈’가 비교적 선방했지만, 그 다음 작품인 ‘밀수’가 성공해야만 차기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밀수는 한여름에 개봉했듯이 시원한 바다 액션을 선사했다. 단순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넘어,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생존 경쟁을 펼친다.더욱이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해녀’라는 직
[CEONEWS=이재훈 발행인] 성공하려면 ‘메멘토모리(Memento mori)’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므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 너는 반드시 죽는다‘를 뜻하는 라틴어 문구다. 이 얼마나 명쾌한 해답인가 말이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철학이 시작되며 숙연해질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으로 향하는 활시위가 당겨지는 것이다. 요즘 마음공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회복탄력성과 내면소통의 저자로도 유명한 연세대 김주환
[CEONEWS=하성태 기자] 10여 년 전이었을까. 노동자의 죽음에 대처하는 대기업의 맨얼굴을 근거리에서 목도한 경험이 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 씁쓸해져서 입맛을 다시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갑작스런 부음이었다. 급작스레 가까워진 영화계 지인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북 북단에 위치한 소도시로 한걸음에 내달렸다. 이상할 정도로 한가하고 휑한 빈소. 장례절차가 끝난지 며칠이 흘렀지만 고인을 편안히 모시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하던 그 지인의 입을 통해 전해들은 고인의 마지막은 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탑씨이오 쇼츠 영상[CEONEWS=김정복 기자]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 옆에서 곁눈질로 배운 재봉틀로 직접 바지를 수선하고 옷도 만들어 본 호기심 가득한 청년 김웅기. 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하고 본인 적성을 찾아 의류업계에 사회 첫발을 내디뎠지만 만만치 않은 직장생활과 회사의 발전을 생각하는 대신 개인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는 상사들의 태도에 못 견딘 그는 결국 5년 만에 사표를 던졌다. 서른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로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그는 어떻게 해서든 새 직장을 찾아야 했다. 허전하고 어지러운 마음
[CEONEWS=김정복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LS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체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1964년 10월18일 서울에서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조카다.홍익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미국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옛 LG정유에서 근무를 시작해 LS전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5개가 넘는 LS그룹 계열사에 근무했다.LS엠트론 회장으로 동박과
[CEONEWS=최재혁 기자] ‘삶’이란 무엇인가? 고리타분한 철학적 논제인 삶에 대한 논의는 젊은 기자에게 크나큰 과제로 다가왔다.어느 날 큰 사고를 겪자 ‘죽음’이 두려워졌다. ‘나’라는 존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인생사 공수래공수거라 하지만, 한 번 가져본 듯한 세상에 미련이 너무도 많다.그 뒤로 철학을 공부했다. 철학은 지독히 혼자 공부하는 학문이다. 아무리 거대한 거인의 어깨에 오르더라도 ‘나’라는 사람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지 못하면 절대 깨달을 수 없다.열심히 파헤쳤다. 그렇다고 세상을 저버릴 정도로 인생을 걸
[CEONEWS=김은경 기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막했다.국토교통부와 네옴은 7월 24일부터 양일간 디스커버 네옴 투어 및 국토부 x 네옴 로드쇼 및 전시 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번 서울 네옴시티 전시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 12명이 방한했다. 네옴시티 건설을 책임지는 회사 임원들이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어도 될 정도로 대거 한국을 찾은 것이다.행사 전날 개최된 비공개 행사에서는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
[CEONEWS=손진기 칼럼니스트] 죽어 태극기 덮어주기 보다 구명조끼를 입혔어야지죽은 교사 앞에 묵념하기 보다 학부모가 침묵했어야지죽은 아이 버리기 전에 국가가 교육 했어야지 죽은 다음에 수습하기보다 시민 신고를 먼저 수습했어야지모두 막을 수 있는 소중한 생명들을 우리는 언제까지 추모해야 할 일들을 생산할 것인가? 누가 태극기 덮어달라 했나?지난 7월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해병대 병사들은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참으로 고귀한 일이다. 그런데 가장 기본적인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고 실종자를 수색하다 오히려 실종자가 되어버린 2
[CEONEWS=서재필 기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는 모바일금융 플랫폼인 토스를 운영하고 있다.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영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의료원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다가 비바리퍼블리카를 설립했다. 8번의 창업 실패를 거친 뒤 간편송금 서비스를 탑재한 토스를 내놓으며 사업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인 핀테크 분야를 국내에서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토스를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금융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은행과 증권, 결제, 송금으로 금융사업을 확대하는
[CEONEWS=김관수 기자] 몰디브 여행은 아름다움을 쫓는 여행이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맛과 향을 느끼는 입과 코까지 더해 하루 종일 미의 세계를 탐한다. 눈 뜨고 있는 모든 곳이 맛있어지는 몰디브 여행, 르 메르디앙 몰디브에서 그 맛에 제대로 빠졌다. 심지어 잠자는 그 순간까지도 쉴 새 없이. MARUHABA몰디브 여행은 몰디브 리조트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현실이 된다. 말레 벨라나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130km, 수상비행기로 35분간의 비행을 떠나면 거대한 석호로 둘러싸인 섬 틸라마푸시(Thilamaafu
[CEONEWS=김관수 기자] 지난 6월 경북 안동에 새로운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무려 20년에 걸쳐 한 부부의 꿈이 실현된 현장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더 먼 곳에 있다. 누구나 쉽게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즐거움이 있는 공간을 또 다시 꿈꾸기 때문이다. 과거와 미래의 꿈이 공존하는 선비의 세상, 참 안동을 많이 닮은 그곳을 잠시 엿보고 왔다. 송강미술관송강미술관이 위치한 서후면 이송천은 두 개의 천이 흐르고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오래된 마을로, 송강은 소나무 송(松)에 강 강(江)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품격 높
[CEONEWS=김정복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대표이사 회장은 1947년 태어나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스포츠를 좋아해, 대학 시절 동아리로 산악부에 들 정도였다. 산을 타며 자연스럽게 아웃도어와 스포츠웨어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졸업 후 가발과 스웨터를 수출하는 서울통상을 다니던 중 외국 바이어의 추천으로 영원무역의 전신인 영창실업(주)을 창립했다. 그때 나이가 겨우 27세였다. 이후 영원무역은 단 한 번의 적자를 내지 않고, 항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영원아웃도어는 아웃도어에만 집중해 영원무역을 연 매
[CEONEWS=김정복 기자] 비와이엔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은 척박했던 국내 시장에서 아웃도어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1973년 군용 등산장비를 보급하던 동진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등산배낭인 ‘삼대배낭’을 출시한 데 이어 현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최고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7% 신장한 3,770억원으로 ‘노스페이스’ ‘K2’와 비교해 다소 뒤쳐지지만 ‘ESG’ 경영에선 그 누구보다 앞서가는 모습이다. 소비자, 파트너, 지역사회 등 모든 사람
[CEONEWS=최재혁 기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으며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생활로 힘차게 시작하며 ▲금융위원회 금융구조개선과장 ▲공정시장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소비자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에 임명되며 주택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거 안전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전세사기 피해자 위한 ‘특례 채무조정’ 시행한국
[CEONEWS=오영주 기자]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대표이사로 1981년생 여성의 이름이 올랐을 때만큼 전율이 이른 순간이 없었다. 파격과 새로움으로 덧칠되어야 할 IT기업이었기에 가능했던, 젊은 여성 리더의 등장은 임기가 1년 반 정도 흐른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하버드 출신 변호사...M&A 업무 담당해와1981년에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광주 동신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진학하였다.서울대학교에서는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와 언론정보학과를 복수전공했고, 2005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공채로 입사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우리나라 고령층 55세에서 79세 인구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한다. 아울러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50세가 되기 전에 사실상 직장을 그만 둔다.오늘 나온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 자료이다.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 고령층 인구 1548만 1000명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932만 1000명으로 60.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60%를 돌파했다.고령층 인구 가운데 68.5%인 1060만 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CEONEWS=김은경 기자] 정치권의 수준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다 못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바닷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수산시장 수조 속 물을 직접 손으로 퍼 마셨다. 국민들이 “그것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아니라 그냥 물고기 똥물”이라고 질타하자 김 의원은 오히려 야당 때문에 마셨다고 강변한다.서울-양평간 고속도로의 종점 변경 원인으로 김건희 여사 가족 소유의 땅 논란이 일자 바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017년부터 진행되
[CEONEWS=김은경 기자]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2026년까지로 연장됐다.7월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이거 CEO와의 계약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이사회는 이번 임기 연장으로 회사의 혁신 시도에 연속성을 부여하고 후임 CEO 승계 계획 수립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11월 임기 만료를 앞뒀던 아이거 CEO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임기가 2026년까지 2년 늘어나게 된다.아이거 CEO는 임기
[CEONEWS=김은경 기자]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의지로 ‘리인벤트’를 제시했다.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7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함으로써 새로운 LG전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