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최재혁 기자] 뮤지컬은 워낙 고가인 탓에 1년에 한 번 정도 관람하는 분들이 많을 듯하다. 결국 특별한 날 아니면 기념일에 방문한다는 건데, 풍류를 즐기는 한반도의 시민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귀한 뮤지컬 관람 기회 덕분에 보게 된다면, '지킬앤하이드', '시카고'처럼 명작으로 정평이 난 작품만 손이 간다. 어쩌다 보는 공연이 실패로 돌아갈까 봐 하는 걱정이 아닐까. 충분히 이해하는 마음이지만, 국내 창작 뮤지컬 중에서도 세계에 내로라하는 작품이 정말 많다. 그중에는 기자가 경험했던 중 최
[CEONEWS=최재혁 기자] 당신의 옆에는 누가 있는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아니면 평생 함께할 배우자가 있는가. 지금 살아있는 순간부터 내가 마지막을 맞이할 때까지 곁을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 건 축복이 아닐까.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함께 나누고 흔들리는 순간까지 세세히 분석해 면밀히 다뤘다.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회사원인 ‘정훈’은 새로 입사한 직원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선애’로 입사 당시 모든 부서에서 영입하려고 눈독 들일 정도였다. 정훈은 선애와 함께 일하고 시간을 보내며
[CEONEWS=최재혁 기자] 영화관에서 자는 잠이 은근히 달게 느껴진다. 영화의 재미 유무를 떠나서 푹신한 영화관 의자에 앉아 어두운 조명 아래 있으면 스르르 눈이 감긴다. 또 코로나19 이전에 팝콘과 콜라를 마시면 배도 부르다. 이에 CGV는 3년 동안 잠을 연구한 피아니스트 ‘윤 한’과 함께 본격적으로 ‘잠자는 영화관 콘서트’를 준비했다.‘템퍼시네마’를 아시나요?CGV의 ‘템퍼시네마’는 신개념 침대 상영관이다. 이는 NASA의 신소재로 유명한 덴마크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회사인 ‘템퍼(TEMPUR)’와 합작해 만든 스위트 시네마
[CEONEWS=최재혁 기자] 대학로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 잘생기고 예쁜 청년 연기자의 퍼포먼스,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마음 편히 박수치고 웃으며 걱정거리를 한 번에 날려 보내기 등 모두 장점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청춘의 전유물인 ‘대학로 연극’이라고 해서 중년이 없는 건 아니다. ‘늘근’ 배우의 이야기 충무로의 대표 감초 연기자 ‘박철민’ 배우는 등장할 때마다 코믹한 애드리브로 보는 이를 웃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베토벤 바이러스’, ‘뉴 하트’, 영화로는 ‘위험한 상
[CEONEWS=최재혁 기자] 국내에 미디어아트 전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의 미술 전시와 달리 화려한 영상미를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한 장의 ‘사진’을 남겨놓을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청년을 포함한 전 연령층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그중 ‘M.A.L’이라는 작가 그룹 콜가 진행한 ‘더컬러스팟 : 꿈속의 자연(이하 더컬러스팟)’은 번뜩이는 연출과 섬세한 구성으로 호평받는 중이다.‘Color’라는 주제로 연속적인 전시를 기획하는 M.A.L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본 전시회는, 협업과 융합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며 그에 맞는
[CEONEWS=최재혁 기자] ‘대학로 연극’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작품은 ‘옥탑방 고양이’가 아닐까. 원작인 소설을 연극만의 재해석으로 멋지게 변신시켜, 10년 넘게 대부분의 예매처에서 예매율 1등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이토록 큰 사랑을 받고 있을까.“여기 내 집이야!”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한 ‘정은’은 성공한 드라마작가의 꿈을 꾸고 있다. 비록 옥탑방이지만, 서울에서 영감을 찾으며 여기저기 각본을 찔러볼 생각이다. 그런데 웬 남자가 찾아와서 황당한 말을 전한다. “여기 우리 집인데요?”‘나만의 집’을
[CEONEWS=최재혁 기자] '정통체력극'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몸을 사용해서 배우의 힘든 모습을 보여주며 안쓰러움과 피식하는 웃음을 선사하는 게 아닐까? 가장 먼저 개그콘서트에서 공연했던 '마빡이' 코너가 떠오른다. 마빡이는 자신의 몸을 사정없이 괴롭히고 때리며 살신성인 개그를 직접 선보인 선두주자와 같았다.자유자재 변신하며 1인 5역까지연극 '신바람 난 삼대'는 정통체력극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다부짐과는 다르게 굉장히 볼거리가 넘쳤다. 할아버지-아빠-아들로 이어지는 삼대가 한 집에서 살아가는 다소 평화로운 이야기가 진
[CEONEWS=최재혁 기자] K-팝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며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긍지를 빛내고 있다. 우리 문화를 알린 주요점으로 국내 가수들의 노래를 대부분 떠올리지만, 예술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년째 한국공예전을 열며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게다가 2021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공예를 통해 조망했던 전시로 한국공예전은 극찬을 받으며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었다.문화역284 기획 전
[CEONEWS=최재혁 기자] 당신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가? 만약 당신의 눈, 귀, 코가 서서히 사라지고, 손과 발 등 감각이 시나브로 사라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에게 주어진 모든 감각과 신체 기능에 감사함을 느끼는가? 아마 대부분 주어진 능력과 환경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상실을 경험할 때만 소중함을 느낄 것이다.사랑 찾아, 자유 찾아 감옥 탈출난치병인 다발 경화증을 앓고 있어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는 매일 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며
[CEONEWS=최재혁 기자] 코로나19의 두려움으로 인해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줄어든 듯했으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라이온 킹’이 한국에도 상륙하자 매진 행렬을 선보이는 중이다.극의 시작부터 오프닝 곡인 ‘서클 오브 라이프’가 객석을 덮치면서 관객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조류부터 시작해서 얼룩말, 거대한 코끼리, 기린 등 다양한 동물이 한 자리에 모여들며 공연장은 생명이 태동하는 사파리를 구현해낸다.특히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 라이온 킹은 모든 배우가 동물 분장하며 등장한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CEONEWS=최재혁 기자] 가끔 어지럽고 머리가 너무 아파 기억을 잃을 때가 있다. 보통은 알코올을 진득하게 들이켤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기억이 소거된 상태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과거의 기억은 현재의 나를 구성한다. 지나온 세월이 없었다면 ‘나’라는 사람을 인정하고 증명할 방법이 없다. 내가 나인 이유는 기억과 추억이 온전히 남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연극 ‘조각’은 자꾸만 기억을 잃어 고통에 몸부림치는 ‘심미성 기억상실증’ 환자의 이야기를 다뤘다.왜 이리 으슬으슬하지?은행 강도 ‘희태’와
[CEONEWS=최재혁 기자] 2·30대 중에 주거 고민에 빠지지 않은 청년이 몇이나 될까. 월세를 마련하지 못해서, 치솟는 전세금을 맞춰줄 수 없어서, 내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 어려워서 결국 저렴하고 좁은 집을 택한다. 어찌어찌 형편에 맞춰 들어간 집세는 점점 오르는데, 내 아르바이트 비와 월급은 제자리에 멈춰 서있다. 자꾸만 돈을 내놓으라는 집주인의 횡포에 점점 참기가 힘들어진다. 청년의 삶은 고달프다.가난한 게 죄는 아니잖아?돼지빌라에 사는 떡볶이 상인 ‘허덕’은 삶에 허덕이는 중이다. 베트남에서 만난 배우자 ‘흐엉’과 함께
[CEONEWS=최재혁 기자] CGV가 창작 뮤지컬 ‘이퀄’을 3회에 걸쳐 극장에서 생중계했다.뮤지컬 이퀄은 일본의 작가 겸 연출가 ‘스에미츠 켄이치’의 동명 연극을 재해석해 국내에 초연하는 작품으로, 흑사병과 마녀사냥의 시대인 17세기를 배경으로 두 친구가 상호 공존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코로나19 시대를 지내고 있는 현재의 사회 모습을 반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PM의 JUN. K(준케이), 뉴이스트 백호, 골든차일드 홍주찬 등 인기 아이돌과 뮤지컬 신예 김경록, 정재환이 출연한다.기자가 방문한 지
[CEONEWS=최재혁 기자] 연극 '운빨로맨스'는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으로, 점과 운명을 맹신하는 여자와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 믿는 남자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다. 본 연극은 웹툰과 드라마 성공에 이어, 2017년 1월 초연 이후 최단기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학로 대표 로맨틱코미디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후 지난 5월, 약 1년 만에 공연을 재개했다. "왜 나만!" 자꾸 따라오는 머피의 법칙하는 일마다 옴팡지게 재수 없는 '점보늬'는 어릴 적 부모님을
[CEONEWS=최재혁 기자] 전시, 미술 등 평소에 접하지 못한 예술을 접할 때면 왠지 모를 어려움이 느껴진다. 피카소, 고흐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봐도 해괴하거나, 알쏭달쏭한 기분만 든다. 염치 불고하고 도슨트에게 작품의 배경 설명과 뜻을 듣지만, 워낙에 깊은 작가들의 심오한 세계는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쉽고 다가오는 설명...괴짜 칸딘스키의 매력'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는 20세기 현대 회화의 장을 연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와 함께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CEONEWS=최재혁 기자] 가끔 사무치게 힘들 때가 있다. 하소연할 애인과 친구는커녕 밥 한 끼 먹어줄 사람조차 없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통스러운 마음을 스리슬쩍 풀어볼까 고민하다, 모든 게 부질없어 보여 손을 놓는다. 결국 가장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건 '한 잔의 술'이다. 슬픈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축 처져있는 내게 힘내라고 소리치며, 눈물 한 방울 흘려도 내 곁을 지키는 건 언제나 '술'이다. 영화 '어나더 라운드'는 술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절묘하게 드러냈다.활력 없는 일상에 숨을 불어넣는 '술'"자신감이
[CEONEWS=최재혁 기자] 해외에서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FLOWERS BY NAKED, 이하 플라워 홍대)'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홍대 '에이케이앤(AK&)' 4층에 있는 플라워 홍대는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앤에 3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꽃을 테마로 한 플라워 홍대는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 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이다.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시각·후각·청각 등 오감으로 자연의
[CEONEWS=최재혁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술사 최현우가 '멘탈매직 콘서트 2021 최현우 THE BRAIN(이하 더 브레인)'으로 12월 3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더 브레인은 전 세계 마술의 트렌드인 '멘탈매직'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번째 시리즈로, 매 시즌 흥행과 호평이 쏟아진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멘탈매직과 대형 일루전 마술 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프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최현우의 노하우가 축적된
[CEONEWS=최종원 기자] '라이온 킹'은 국내 관객들에게 티켓을 구하기 힘든 공연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2018년 최초로 성사된 내한 당시 전 좌석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전례 없는 흥행으로 한국을 뒤흔든 바 있다. 한 편의 작품을 넘어서 문화 현상으로도 불리는 뮤지컬의 제왕 '라이온 킹'이 2022년 1월 서울, 4월 부산을 찾는다. 공연 역사상 당일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위용 과시오리지널 스케일을 고스란히 옮겨오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새해를 여는 첫 대형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CEONEWS=최재혁 기자] 어느새 12월이 찾아와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이때, 봄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연극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연극 '한뼘사이'는 한 오피스텔, 같은 층에 사는 각양각색인 네 명의 남녀를 보여준다.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코믹한 웃음을 자아내고, 달곰한 로맨스를 안겨주는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다.로맨틱 코미디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배우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우선이다. 네 남녀 중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마혜리' 검사와 '야한길'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