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조성일 기자] ‘도로’는 우리 국토의 신경망이다. 골목길에서부터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 등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그물망을 이뤄 사람과 물자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도로 중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게 고속도로이다. 넓고 곧게 설계돼 빠르고 안전하게 오가게 해준다. 이는 경제학에서 원가절감의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물류’ 비용을 혁명적으로 줄여준다. 이렇듯 길을 곧고 넓게 만들어 자동차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평면적인 역할만으로도 고속도로는 경제발전의 핵심
[CEONEWS=배준철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영면했다. 조 명예회장의 영길식은 지난 2일 서울 마포 효성본사에서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CEONEWS=서재필 기자] 최근 ESG경영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금융권들의 ESG경영 움직임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본래 ESG 용어는 금융에서 먼저 시작됐다. 기업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또는 지속가능경영을 수행하고 금융권에서는 기업의 CSR 또는 지속가능경영의 수준을 ESG 관점에서 판단하여 여신 또는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고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몇 해 전부터 유럽 내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가 의무화됐고,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은 최근 비
[CEONEWS=하성태 기자]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월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시우 신임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시우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CEONEWS=이현아 기자] GC녹십자가 허은철 대표 리더십 아래 글로벌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지난해 12월 15일, 자사의 대표 혈액제제 제품인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 국내 최초로 국산 혈액제제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지난 1971년 국내 최초의 혈액제제(혈장분획제제) 공장을 준공한 이후 혈액학 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하며 사업을 선도해 온 GC녹십자의 ‘알리글로(ALYGLO)’가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공식 선보일
[CEONEWS=배준철 기자] 우태희 사장이 효성중공업(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사장, 62세)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 신임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
[CEONEWS=오영주 기자] 거함 포스코호의 새 선장이 결정됐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다. 장 전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CEO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후추위’)는 장인화 후보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평가해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CEONEWS=서재필 기자] 글로벌 주요 패러다임 변화 따라 향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인공지능(AI), 배터리(2차 전지), 원자력 발전, 스마트농업, 로봇 등이 전망됨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기업 및 CEO로 선정됐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3%대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당 산업들은 향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2024년 경제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과 해당 산업의 주요 기업 CEO들을 집중 조명한다. KT가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
[CEONEWS=조성일 대기자] 2024년 4월 총선거를 앞둔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를 꼽으라면 ‘국민연금 개혁’도 앞 손가락을 차지한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바로 국민연금이란 점을 생각하면 기금의 안정된 운용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국민연금은 대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다. 이 상태로 뒀다간 2055년엔 ‘기금 고갈’이란 초유의 상황과 맞닥뜨린다는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CEONEWS=최재혁 기자] 야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음으로 가장 핫한 사람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닐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의지를 이은 차기 대권주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조 전 장관 만큼 그들의 뜻을 잇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이 지난 11월 7일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법학자 엘리트 코스 밟다 ‘사노맹’ 건 구속돼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963년 부산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조변현 씨는 사업가로, 부산에서 '고려종합건설'이라는 건설사를 운영하다가, 아들 조국이 대학생이던 1985
[CEONEWS=김성제 칼럼니스트] Ulrich Beck 교수가 1986년 독일에서 출간한 그의 저서 <위험사회 risk society>에서 규정한 바, 성찰과 반성이 없이 근대화를 이룬 현대사회를 지칭했는데 서울대 강연에서 우리나라도 이미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헌법 제34조 제6항에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존재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재난위험경감(DRR)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최대 이슈는 ‘전세사기’가 아닐까 싶다. 전세사기란 전세 보증금이 주택의 실제가치를 초과한 상태로 만약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세입자는 전세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를 말한다. 껍데기만 있고 내용물이 비어있는 속 빈 깡통과 같다고 해서 깡통주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올해 발생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와 사고 금액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사고 건수는 지난해 51건에서 올해(8월
[CEONEWS=이현아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 연휴가 총 6일로 국민들은 이른바 황금연휴를 누리게 됐다. 그런데 임시공휴일 지정이 과연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올해 제주공항 이용객수 줄어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1월부터 8월까지 제주공항 누적 이용객은 약 1천9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천978만명보다 약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5.5% 줄고 국제선 이용객
[CEONEWS=오영주 기자] 대기업 집단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 자산 중 자녀세대 자산 비중이 50%를 넘는 곳이 지난 10년 새 10곳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기업 집단은 사실상 승계 작업이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올해 대기업집단 81개 가운데 10년 전과 비교 가능한 대기업 집단 56개를 대상으로 총수 일가 주식자산 승계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총수 일가 주식자산 중 자녀세대의 자산 비중이 50%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총 22개로 집계됐다. 약 10년 전인
[CEONEWS=서재필 기자] 추석도 다가오는데 외식 물가 상승에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탓에 직장인과 대학생들도 점심식사에 지갑을 열기가 고민된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지역 기준으로 대표적인 8가지 외식품목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올랐다. 거리의 음식점을 방문하더라도 자장면 가격이 7000원을 훌쩍 넘는다. 외식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
[CEONEWS=서재필 기자] 1959년 설립한 진흥기업 주식회사는 2008년 효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3월 박상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위기 의식을 통한 혁신과 도전’, ‘고객 중심의 품질 경영’ 등의 경영 철학을 토대로 경영활동을 한 결과, 회사의 이익이 지속 증대하는 등 성장 중이다. Turn-Around를 통한 지속 성장진흥기업은 지난 2011년 워크아웃 개시로 인한 제한된 영업활동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주 및 매출을 통해 기업구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5년간 전액 감면해 준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최소 5년 동안 법인세의 100%를 감면받게 된다.또 정부는 비수도권 중에서도 성장 촉진 지역, 인구감소 지역, 고용·산업 위기 지역 등 낙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전 시에는 최대 12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했다. 최초 10년은 100%, 나머지 2년간은 50%를 감면해
[CEONEWS=오영주 기자] 공공주택 입주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다자녀 기준을 바꿔서 2자녀를 다자녀로 인정해 공공주택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비혼가구도 출산 지원 등 동일한 혜택을 준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도구로 실마리를 풀어보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3월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또 이번 회의는 7년 만에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로 대통령은 민간 전문가, 관계 부처 장관들, 청년·맞벌이 부부 등 정책 수요자, 국회 인
[CEONEWS=이주형 기자] 미래의 경제를 읽는 CEO라면 MZ세대가 미래 먹거리로 선택한 유망산업을 잘 파악해야한다. 경영 현장에 그들의 욕구를 신속하게 읽어내야하는 시대다.MZ세대가 유망하다고 보는 미래 산업은 무엇일까?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MZ세대(1985~2010년생)는 5~10년 후 유망산업으로 ‘AI·로봇’(30%),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를 차례로 꼽았다고 밝혔다.윗세대인 X세대(1
[CEONEWS=최재혁 기자] 3월 14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나란히 울산 북부소방서를 찾았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기업 대표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소방공무원들을 격려, 후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애쓰는 소방공무원들을 기업이 함께 격려하자는 정의선 회장의 최초 제안에 조현준 회장이 적극 호응해 성사됐다. 이에 ERT 의장인 최태원 회장이 후방에서 지원해 ERT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됐다.발길이 닿은 곳은 울산 북부소방서다. 울산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