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김병조 총괄데스크] 한국 라면 나이가 환갑을 맞는다. 1963년 9월 15일 삼양라면 출시 이후 한국 라면은 ‘밥’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제2의 주식이 되었다. 10원으로 판매가 시작된 봉지라면의 가격이 100배로 오를 때까지 지난 60년간 한국 라면시장을 주도해온 업체는 가장 먼저 라면시장을 개척한 삼양식품과 현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이다. 창업자들은 이미 모두 고인이 되었고, 2세인 아들들이 대를 이어 일선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선대 창업자들은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
[CEONEWS=김정복 기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동양그룹에서 독립해 오리온그룹을 이끌고 있다.제과사업뿐 아니라 유통, 미디어, 영화, 외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도 했으나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다시 식품사업에 집중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1955년 6월6일 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화교 집안에서 태어났다.중학교 때 서울에 있는 서울외국인학교로 진학했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서울외국인학교에서 만난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차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동양시멘트 과장으로 입사한
[CEONEWS=김정복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은 1955년 7월17일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순천고와 조선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학사장교 1기로 군복무를 마쳤다.1984년 미원(현 대상)에 입사해 닭고기사업을 하는 ‘천호마니커’의 영업부장으로 근무했다.1995년 7월 ‘최고의 믿을만한 품질(Best Believable Quality)’이란 뜻의 BBQ를 상호로 하는 가맹 본사를 설립했다.출시 이후 4년 만에 1천 번째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했다.제너시스비비큐를 2030년까지
[CEONEWS=박상헌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작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이후, 약 1년 만에 벌어진 결과다.장 회장은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국제관계 속 철강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
[CEONEWS=오영주 기자] CEONEWS는 이달의 베스트 CEO와 워스트 CEO로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3명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조선산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놨고, 정철동 LG이노텍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는데 기여했고,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돼 다시 시련의 계절을 맞았다. CEONEWS는 연중 기획으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는 '옴부즈맨' 코너를 만든 이래
[CEONEWS=윤상천기자] 디지털문명의 발달과 함께 사회가 급변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하고 있다. 기업의 인재상이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소통‧협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1월 31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은 67개사, ‘도전정신’은 66개사, ‘소통·협력’ 64
[CEONEWS=이주형 기자] 5대 시중은행이 정무위 국감에서 시중은행의 횡령에 대해 크게 질타당했다.지난 10월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박성호 하나은행장·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원덕 우리은행장 등 4대 시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불출석했는데, 회의에 앞서 농협은행 측 증인으로 채택된 임동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의 증인 출석 안건이 통과돼, 권 은행장의 자리를 대신했다.이날 이복현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금
[CEONEWS=최재혁 기자] 7월이 되자 기업들은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세상에 발표했다. 전 분기나 작년보다 월등한 영업 실적을 자랑하며 환하게 웃은 기업과 어제보다 오늘이 더 밝을 거라며, 아쉬운 실적을 포장하는 기업 등이 있다. 나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옆 사람을 보면 배가 아프지만,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지 않았는가?(知彼知己 百戰不殆)' 기업들의 실적을 알아보며 내일을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해보자.‘현대·기아’ 나름 선방했지만, 3분기 우려현대자동차의 2분
[CEONEWS=최재혁 기자] 대한민국 시민 중에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가 일궈놓은 치킨 시장을 2·3·4세대가 등장하며 그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동네에 치킨집이 두세 개 있을 정도로 치킨은 ‘제1 외식’으로 꼽히며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발돋움했다. 그 중심에는 ‘페리카나’ 치킨이 있다. 1980년대 창업 이후로 지금까지도 ‘양념치킨은 역시 페리카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 받고, 소비자의 선택도 뒤따르고 있다. 좌절 끝에 만난 ‘페리카나’1981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양희권 페리카
[CEONEWS=최재혁 기자] 대학로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 잘생기고 예쁜 청년 연기자의 퍼포먼스,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마음 편히 박수치고 웃으며 걱정거리를 한 번에 날려 보내기 등 모두 장점이자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청춘의 전유물인 ‘대학로 연극’이라고 해서 중년이 없는 건 아니다. ‘늘근’ 배우의 이야기 충무로의 대표 감초 연기자 ‘박철민’ 배우는 등장할 때마다 코믹한 애드리브로 보는 이를 웃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베토벤 바이러스’, ‘뉴 하트’, 영화로는 ‘위험한 상
[CEONEWS=최재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의 2,210억 원 규모 자금 횡령으로 인해 벌어진 상장폐지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한다고 금융투자업계에 소문이 널리 퍼졌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3일부터 횡령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매매를 정지했다. 만약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이튿날인 25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혹시나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한다면 꽤 오랜 시간 동안 주식 거래가
[CEONEWS=최재혁 기자] 한국거래소가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1년 8개월간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 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폐지와 함께 개선기간 부여 등의 결정을 내린다.거래소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이 줄고 최대 주주가 엠투엔으로 바뀐 이후 1,000억
[CEONEWS=오종호 기자] “여러분께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김현준 사장이 제일 먼저 한 말이다. 2021년 3월 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들에 대해 ‘다주택자’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력 후보들이 사실상 낙마하면서 김현준이 올해 4월 취임하기 전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국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으며, 도덕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문제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무원 출신의 엘리트
[CEONEWS=오영주 기자] 이제는 시그니쳐가 되어버린 주황색 포장지. 맛은 업그레이드시켜도 포장지만큼은 고집스럽게 지켜온 ‘삼양라면’. 삼양식품은 1961년 9월 삼양제유라는 이름으로 창업해 이제는 어언 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기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현재 삼양라면 다음으로 높은 판매율을 달성하고 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아이 할 것 없이 현대인의 입맛을 만족시키며 삼양식품이 제2의 전성기를 지내고 있는 한 가운데에는 김정수 대표가 있다. 그는 불닭볶음면으로 얻은 전성기로
[CEONEWS=최재혁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블록체인'과 부동산 투자가 합쳐진, DAB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심에서 국내 DABS를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카사코리아'는 2020년 12월 '카사(Kasa)'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DABS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사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 빌딩에 쉽게 투자하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투자금은 하나은행이 신탁 방식으로 안전하게
[CEONEWS=최재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재계 서열' 5위로 롯데그룹을 발표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5위를 달성한 롯데 앞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굵직한 기업이 존재한다. 흔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들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롯데는 만족하지 않았다.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는 공격적인 투자로 사세를 확장해나가는 롯데의 신동빈 회장을 알아보자.능력 인정받아, 롯데그룹 ‘컨트롤타워’까지신동빈 회장은 1955년 일본 도쿄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그룹을 일구는 걸
[CEONEWS=최재혁 기자] 집값이 쉬지 않고 오르면서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의 수요가 몰리는 소형 아파트는 물론, '똘똘한 한 채' 현상으로 인기가 높아진 대형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 로또'라 불리는 서울 아파트 청약은, 치솟은 부동산 가격 탓에 현금 부자가 아닌 이상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하지만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했던가. 너도나도 건물주가 되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게 꿈인 요즘, 강남 빌딩을 비롯해 중소형 빌딩, 부동산 부실채권까지 '국밥 한 그릇 값'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다면 믿겠는
[CEONEWS=오종호, 최재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3)이 광복절을 앞둔 13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지난 1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신원 확인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10시 5분경 출소했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취재진에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CEONEWS=손진기 칼럼니스트] 1988년 10월 8일, 경부고속도로에는 버스 한 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미결수 25명을 태운 호송버스였습니다. 영등포 교도소에서 대전과 광주 교도소로 이송 중이었습니다. 안성 톨게이트 부근에 다다를 무렵 갑자기 한 죄수가 일어나 “저~ 소변 좀 보고 싶습니다.” 교도관이 소변 통을 건네는 순간 “지금이다!!”라고 소리치며 버스 안의 죄수들은 일제히 일어나 폭동을 일으킵니다. 결국 버스는 죄수들로 점령당하고 죄수는 교도관들의 옷을, 교도관들은 죄수의 옷을 입고 수갑을 찹니다. 버스는 서울 서초구
[CEONEWS=이재훈 기자]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인 ‘멜론’ 운영사 전 대표인 신모 씨가 유령 음반사를 통해 창작자 등에게 지급해야 할 저작권료 100억원대의 금액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박상구)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멜론 전 대표이사 신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부사장 이모씨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정산 담당 본부장 김모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